과명 : 목련과
학명 : Schisandra chinensis
* 흑오미자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한라산에만 자생하는 식물로
제주도의 해발 600~1,400m의 숲 속에서 다른 나무를 감아
올라가면서 자란다.
* 보통 오미자 열매가 빨간색으로 익는데 비해
흑오미자 열매는 까맣게 익는 것이 특징이다.
* 흑오미자는 제주도에서 지정한 보존자원 대상 식물로
자생지에서는 매우 드물게 확인되고 있다.
* 열매는 신맛이 적고 먹을 수 있다. 줄기를 자르면 솔잎냄새가 나며
마디에 짧은가지가 발달하고 오래된 덩굴의 나무껍질은
콜크질이 발달한다.
* 오미자나무는 습기가 적당하고 비옥한 골짜기에 무리를 지어
분포하는데, 6~7월에 지름이 1.5cm 되는 약간 붉은빛이 도는
황백색 꽃이 피며 10m까지 자란다. * 8~9월이 되면 마치 포도송이처럼 달린
열매가 알알이 박혀 속에는 씨앗이 한두 개씩 들어 있다.
* 이 열매가 오미자(五味子)라 하여 단맛, 신맛, 매운맛, 쓴맛, 짠맛의
다섯 가지 맛을 내며 그중 신맛이 가장 강하다.
* 오미자나무의 번식은 비교적 쉽다.
* 봄 가을에 새끼친 포기를 나누어 심으면 되는데
이때 줄기를 30~40cm 남기고 잘라서 심는다.
* 가을에 종자를 따서 노천매장했다가 이듬해 파종하면 되나
포기나누기보다 열매가 늦게 달리는 단점이 있다.
* 오미자나무 식재 적지는 서북향의 반음지며 식재한 후
3년째부터 결실되기 시작하는데 2년생 줄기에 열리기 때문에
전정할 때 주의해야 한다.
* 목재로는 쓸모가 적지만 약으로는 귀하게 쓰이는 오미자나무야말로
우리의 중요한 약용수종 중의 하나이다.